본문 바로가기

교토 문화

(2)
장어 요리로 보는 오사카와 교토의 문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을 여행갔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익숙한 오카사와 교토의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간사이(관서,関西)지방을 대표하는 두 도시의 성격이 정반대인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사카는 상업으로 발전해온 도시입니다. 상업도시인 만큼 오사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사를 위해서는 상대와의 신용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과 교류했던 지역이니 만큼 사람들의 성격도 쾌활한 편이며 유머스러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유명한 개그맨 출신들은 오사카 출신이라는 점도 이를 지지합니다. 반면, 교토의 사람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인 편입니다. 특히 교토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음식, 교토의 오차즈케 여러분은 일본이 어떤 나라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일본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진부하지만 가장 정확한 말이 있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그런 일본 문화의 한 부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사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교토의 오차즈케입니다. '오차즈케란 말 그대로 녹차(お茶)에 담가서(漬ける) 먹는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녹차에 밥과 간단한 반찬을 말아서 먹는 음식을 뜻합니다.' 오차즈케는 현재 일본 전역에서 널리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오차즈케가 일본의 천년 수도 교토에 있어서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교토는 예로부터 사무라이들이 모여서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사무라이들은 살인면허를 가진 유일한 계급이었습니다. 즉, 일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권리도 가졌다고 합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