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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

일본이 좌측통행을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일본에서 좌측통행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을 하고 있지만, 바로 옆의 일본은 왜 좌측통행을 할까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저는 그 중 하나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일본의 문화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인 '사무라이' 이야기를 통해서 풀어보고자 합니다.

 

가나자와(金沢) 금박 박물관에서 본 사무라이의 갑주

 

사무라이는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소재입니다.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 일본과 관련된 것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무라이의 문화로 인해 좌측통행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사무라이들은 몸의 왼쪽에 칼을 차고 다녔습니다.

 

오른손 잡이인 검사들이 편하게 발도를 하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칼은 몸의 왼쪽에 위치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측통행을 했을 경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왜냐하면 좌측에 차고 다녔던 칼이 통행시 서로 부딪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무사들 사이에서 칼을 서로 부딪힌다는 것은 승부를 의미했고, 이것이 자주 발생할 시 불필요한 오해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칼끼리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측 통행을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18세기의 한 사무라이의 사진, 칼을 두 개 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사무라이들을 보면 칼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는 당시 일본의 제철 및 제련 기술이 현대보다 떨어져서 칼이 전투 중 자주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칼이 한자루라면, 칼이 부러지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사무라이들은 칼을 두 개 이상 차고 다니며 불의의 상황을 대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짧게 나마 일본이 좌측통행을 한 이유에 대해 한 가지 설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하는 현대 사회에도, 이처럼 옛날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