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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

일본의 합격사과 이야기, 떨어지지 않은 사과와 위기 극복 마케팅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가 아닌 요즘입니다 ㅠ

 

무엇보다도 여러분도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큰 시험 중 하나인 수능 시험도 12월달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비단 수능 시험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부터 자격증, 어학 시험도 전부 연기나 보류가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위기(機)는 기회(機會)다'라는 말도 있죠? 

 

오늘은 위기를 극복해서 좋은 기회로 만든 일본의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의 아오모리(青森)현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과 생산지입니다.

 

일본 혼슈(本州)의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부사 역시 아오모리 현의 사과라고 합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과 생산지였던 아오모리현도 한 때 사과 생산에 있어서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1991년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사과 농장이 쑥대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시 출하를 준비하고 있던 사과의 약 90% 정도가 피해를 입었을 정도로 막대한 피해였다고 합니다.

 

남은 10% 정도의 사과도 긁히거나 상처가 나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던 것은 더 적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었을 때 한 농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시도를 합니다.

 

바로 태풍으로부터 살아남은 사과를 '합격사과'로 이름을 붙여서, 정상 가격의 2~3배 정도의 가격으로 파는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강력한 태풍으로부터 살아남은 사과인데 그깟 시험에 떨어지겠냐!'라는 재미있는 문구도 더해지니, 대학 시험을 앞 둔 수험생 사이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위기 상황 속에서 한 농부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까지 유명한 마케팅의 사례로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힘든 것을 더욱 실감하고 있는 하루입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좌절만 한다면 바뀌는 것은 없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든 좋은 사례를 찾아서 공유하였습니다. :)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