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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 이야기, 일본 화장실에 있는 이것의 정체? 안녕하세요 :)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도 여러분이 하루에 몇 번씩 가야만 하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 예상하셨나요? 바로 일본의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조차도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니 무엇일까요? 제가 일본 여행을 했을 당시 게스트하우스나 가정집, 또는 호텔까지도 이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바로 변기 위에 있는 세면대입니다!! 처음 이것을 보았을 때는 정체를 파악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 실제로 변기에 채워지는 물인지도 궁금했고, 나중에는 손을 닦아도 정말 깨끗한 물인지 찝찝했던 경험이 있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용해도 위생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가정집의 샤워기 물과 변기물..
일본의 합격사과 이야기, 떨어지지 않은 사과와 위기 극복 마케팅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가 아닌 요즘입니다 ㅠ 무엇보다도 여러분도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큰 시험 중 하나인 수능 시험도 12월달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비단 수능 시험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부터 자격증, 어학 시험도 전부 연기나 보류가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위기(危機)는 기회(機會)다'라는 말도 있죠? 오늘은 위기를 극복해서 좋은 기회로 만든 일본의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의 아오모리(青森)현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과 생산지입니다. 일본 혼슈(本州)의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부사 역시 아오모리 현의 사과라고 합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
무서운 일본의 문화 이야기, 돌탑 쌓기(賽の河原の石積み)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조금 답답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죠? :)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 일본의 문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조금 무서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등산을 하면서 절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등산을 좋아해서 자주 산에 가곤 합니다. 그리고 산에 있는 절에 가서 구경을 하는 것도 좋아해요. 등산을 다니면서 흔히 '돌탑 쌓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돌탑이 있으면 돌을 하나 얹어보면서 소원을 빌곤 했습니다 :)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죠?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돌탑을 쌓으면서 소원을 빌곤 하는데, 일본에서는 이러한 돌탑 쌓기가 우리나라와 전혀..
일본에서 볼 수 있는 무서운 인형, 테루테루보즈 일본의 인형하면 여러분들은 혹시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구마모토의 쿠마몬과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인형이 떠오를 수도 있고, 피카츄와 같은 일본 게임의 케릭터도 떠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는 약간 낯설 수도 있는 일본의 인형 '테루테루보즈(てるてる坊主)'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테루테루보즈는 위와 같이 귀여운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 인형을 끈으로 묶어서 처마의 끝이나 창가에 매달아 놓습니다. 이 인형을 비오는 날에 걸어 놓으면, 날씨를 맑게 해준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른 작품 날씨의 아이(天気の子)에서도 주인공들이 날씨를 맑게 하기 위해 테루테루보즈로 만든 우산을 들고 기도를..
일본이 좌측통행을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일본에서 좌측통행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을 하고 있지만, 바로 옆의 일본은 왜 좌측통행을 할까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저는 그 중 하나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일본의 문화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인 '사무라이' 이야기를 통해서 풀어보고자 합니다. 사무라이는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소재입니다.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 일본과 관련된 것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무라이의 문화로 인해 좌측통행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사무라이들은 몸의 왼쪽에 칼을 차고 다녔습니다. 오른손 잡이인 검사들이 편하게 발도를 하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칼은 몸의 왼쪽에 위치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측통행을 했을 경우, 문제가..
장어 요리로 보는 오사카와 교토의 문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을 여행갔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익숙한 오카사와 교토의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간사이(관서,関西)지방을 대표하는 두 도시의 성격이 정반대인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사카는 상업으로 발전해온 도시입니다. 상업도시인 만큼 오사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사를 위해서는 상대와의 신용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과 교류했던 지역이니 만큼 사람들의 성격도 쾌활한 편이며 유머스러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유명한 개그맨 출신들은 오사카 출신이라는 점도 이를 지지합니다. 반면, 교토의 사람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인 편입니다. 특히 교토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음식, 교토의 오차즈케 여러분은 일본이 어떤 나라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일본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진부하지만 가장 정확한 말이 있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그런 일본 문화의 한 부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사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교토의 오차즈케입니다. '오차즈케란 말 그대로 녹차(お茶)에 담가서(漬ける) 먹는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녹차에 밥과 간단한 반찬을 말아서 먹는 음식을 뜻합니다.' 오차즈케는 현재 일본 전역에서 널리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오차즈케가 일본의 천년 수도 교토에 있어서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교토는 예로부터 사무라이들이 모여서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사무라이들은 살인면허를 가진 유일한 계급이었습니다. 즉, 일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권리도 가졌다고 합니다. 이러한..